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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습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어릴적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종달리 제주도 동쪽 조용한 마을이 있다. 큰 도로에서 찬찬히 마을로 들어가다 보면 이 작은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다. 빨간색, 파란색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종달리는 작고 친근하다. 저녁 6시가 넘으면 마을의 일과가 끝나고 드문 드문 가게들이 어두운 골목길들을 밝힌다. 어느덧 서울 생활이 10년이 넘은 나에게 종달리의 한적함은 새로운 마음의 위안을 준다. 이른 저녁 달고기에 술한잔 하기 좋은 종달리엔, 종달리엔 사장님 어머니가 운영하는 밥집 종달리엔 엄마식당, 운동장 트랙을 따라 열심히 달리기를 했던 종달 초등학교, 행복함이 얼굴에 담긴 부부 사장님들이 아이들과 운영하는 소목식탁(숙소), 그리고 이젠 남원읍로 이사를 간 추억 가득한 여행가게. 종달리의 좋은 추억들이 떠오른다.
낙서 일과중에 끄적끄적...
여름... 사무실에 작은 USB 선풍기를 샀다. 작년 여름은 야행성 삶을 가졌던 탓에 여름에 대한 내성이 사라진 듯 싶다. 근 2년만에 맞이하는 여름... 벌써부터 겨울이 그리워진다...
2월 28일 1.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몰랐던 모습들을 새로 발견하는 것이다몇 십년을 만나도 몰랐던 모습들이 보인다새로움에 실망이 아닌 기쁨을 느끼고 싶다하지만 그러기 싶지 않다 2.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다자극적이고 쉬운 일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다보면 잠들기 쉽다운동하는 10분은 게임하는 1시간보다 길고 힘들다뇌가 바뀌지 않는 한 좋은 습관은 물 건너에 있을 듯 싶다
2015년은 오늘부터!! 2015년 친구들에게 주고자 그렸던 엽서들... 올해는 정말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을 친구들, 이제 그만 놀고 철 좀 들었으면 좋을 친구, 결혼해 돌잔치한 친구, 둘째와 셋째를 동시에 얻는 친구, 어릴 때 정말 생각없다가 지금은 나보다 꿋꿋이 잘 살고 있는 친구, 매일 술로 연명하는 친구, 곧 결혼할거 같은 친구... 그런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들이다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는 통틀어 10명도 되지 않는다. 그 중에는 일년에 한두번 보면 많이 보는 친구도 있고, 심하면 이삼년에 한번 보는 친구도 있다. 반면 매일 술먹자고 연락하는 친구도 있다. 올해에는 이들과 좀 더 즐거운 일들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내 은둔형 삶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는거... 암튼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하루 기억하기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는 말을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다. 오늘이 금방 저번주가 되고 저번달이 되고 내년이 된다. 저번주에 뭐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사소한 것들은 메모를 해놓지 않으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복되어지는 일과는 특별함과 즐거움과는 거리가 있다. 출근하고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퇴근하고 술마시는 반복되는 하루. 단순함과 반복성, 투명성에 길들여져서 복잡함과 수고로움, 은밀함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 중 하나가 내가 하는 행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안을 정성스레 집중해서 하는 것부터 시작해 밥을 먹으면서 그 맛을 음미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일 지도 모..
낙수장과 취향 학교다닐 때 친구들이 렘쿨하스, MDVRV, BIG, 세지마, 도요이토, 헤르죠그등을 좋아할 때 나는 프랭크로이드라이트를 좋아했다. 현대 건축가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을 가지면서도 모던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좋았다. 뭐 지금도 시자옹이나 춤토르옹을 좋아하는 거 보면 내가 원래 취향이 독특한거 같다. 낮에 점심먹고 하루종일 빌빌거리다 일을할려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낙서만 한시간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