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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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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1.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몰랐던 모습들을 새로 발견하는 것이다몇 십년을 만나도 몰랐던 모습들이 보인다새로움에 실망이 아닌 기쁨을 느끼고 싶다하지만 그러기 싶지 않다 2.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다자극적이고 쉬운 일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다보면 잠들기 쉽다운동하는 10분은 게임하는 1시간보다 길고 힘들다뇌가 바뀌지 않는 한 좋은 습관은 물 건너에 있을 듯 싶다
2015년은 오늘부터!! 2015년 친구들에게 주고자 그렸던 엽서들... 올해는 정말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을 친구들, 이제 그만 놀고 철 좀 들었으면 좋을 친구, 결혼해 돌잔치한 친구, 둘째와 셋째를 동시에 얻는 친구, 어릴 때 정말 생각없다가 지금은 나보다 꿋꿋이 잘 살고 있는 친구, 매일 술로 연명하는 친구, 곧 결혼할거 같은 친구... 그런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들이다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는 통틀어 10명도 되지 않는다. 그 중에는 일년에 한두번 보면 많이 보는 친구도 있고, 심하면 이삼년에 한번 보는 친구도 있다. 반면 매일 술먹자고 연락하는 친구도 있다. 올해에는 이들과 좀 더 즐거운 일들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내 은둔형 삶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는거... 암튼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하루 기억하기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는 말을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다. 오늘이 금방 저번주가 되고 저번달이 되고 내년이 된다. 저번주에 뭐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사소한 것들은 메모를 해놓지 않으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복되어지는 일과는 특별함과 즐거움과는 거리가 있다. 출근하고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퇴근하고 술마시는 반복되는 하루. 단순함과 반복성, 투명성에 길들여져서 복잡함과 수고로움, 은밀함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 중 하나가 내가 하는 행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안을 정성스레 집중해서 하는 것부터 시작해 밥을 먹으면서 그 맛을 음미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일 지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