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9)
삶의 모습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어릴적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여름... 사무실에 작은 USB 선풍기를 샀다. 작년 여름은 야행성 삶을 가졌던 탓에 여름에 대한 내성이 사라진 듯 싶다. 근 2년만에 맞이하는 여름... 벌써부터 겨울이 그리워진다...
2월 28일 1.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그 사람의 몰랐던 모습들을 새로 발견하는 것이다몇 십년을 만나도 몰랐던 모습들이 보인다새로움에 실망이 아닌 기쁨을 느끼고 싶다하지만 그러기 싶지 않다 2.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다자극적이고 쉬운 일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다보면 잠들기 쉽다운동하는 10분은 게임하는 1시간보다 길고 힘들다뇌가 바뀌지 않는 한 좋은 습관은 물 건너에 있을 듯 싶다
하루 기억하기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는 말을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다. 오늘이 금방 저번주가 되고 저번달이 되고 내년이 된다. 저번주에 뭐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사소한 것들은 메모를 해놓지 않으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복되어지는 일과는 특별함과 즐거움과는 거리가 있다. 출근하고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퇴근하고 술마시는 반복되는 하루. 단순함과 반복성, 투명성에 길들여져서 복잡함과 수고로움, 은밀함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 중 하나가 내가 하는 행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안을 정성스레 집중해서 하는 것부터 시작해 밥을 먹으면서 그 맛을 음미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일 지도 모..
낙수장과 취향 학교다닐 때 친구들이 렘쿨하스, MDVRV, BIG, 세지마, 도요이토, 헤르죠그등을 좋아할 때 나는 프랭크로이드라이트를 좋아했다. 현대 건축가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을 가지면서도 모던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좋았다. 뭐 지금도 시자옹이나 춤토르옹을 좋아하는 거 보면 내가 원래 취향이 독특한거 같다. 낮에 점심먹고 하루종일 빌빌거리다 일을할려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낙서만 한시간 하다가...
친구와 악몽 저녁을 먹고 쇼파에 앉아 영화를 보다가 잠깐 졸면서 악몽을 꿨다.꿈속에서 어떤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친한 친구에게 두번 배신을 당하고 좌절하며 깨어난다.그 친구는 현실에서도 정말 친한 친구다. 그런데 꿈속에서 얼마나 처절했는지, 꿈속의 감정이 현실로 전이되어 왔다. 그렇게 멍하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는데 문득... 그런 행동을 한 이유가 나를 위한건 아니었을까? 그 친구에게 가지고 있는 불만이 무의식에서 표현된건 아닐까? 오히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친구에 대한 믿음은 나를 뒤돌아 보게 만든다.
Step by step! There are three things. The first is to take things step by step. If you say you want to climb mt.Everest tomorrow, it’s not possible. But if you start from something small, climbing indoors and gradually move up each step by step, it’s very easy, but very quickly you find that you’ve achieved your dream. The second thing is not to be afraid of risk. There is risk in everything. But we should se..
인연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싶기도 하다. 피천득 -인연